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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회식·회의 전에 해볼 만한 가벼운 게임 아이디어 10가지

SHUNLOG 운영자 · 2026-10-17 · 읽는 시간 약 4분

회의 시작 전 어색한 침묵, 회식 첫 잔 전후의 어정쩡한 분위기, 신입이 섞인 워크숍의 첫 20분. 이런 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게임이 아니라 준비물 없이 5분 안에 끝나는 가벼운 놀이입니다. 아래 10가지는 종이와 펜, 혹은 아무것도 없이도 할 수 있고, 전부 진행자가 규칙을 한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한눈에 보는 10가지

#게임인원시간준비물어울리는 자리
1순서·당번 정하기 레이스3~20명3~5분화면 하나회식, 회의 시작
2두 개의 진실, 하나의 거짓4~12명10분없음신입이 섞인 자리
3스무고개 변형: 인물 맞히기4~15명10분메모지회식, 워크숍
4형용사 자기소개5~20명5분없음첫 만남
5공통점 찾기6~20명5~7분종이, 펜팀 빌딩
6초성 퀴즈4~20명5분없음이동 중, 대기 시간
7접어서 그리기4~10명10분종이, 펜워크숍, 동아리
8말없이 줄 서기6~30명5분없음큰 모임
93초 카테고리4~12명5분없음회식, 회의 전
10한 줄 릴레이 이야기4~12명7분없음워크숍 마무리

1. 순서·당번 정하기 레이스

"오늘 발표는 누가 먼저 하지?", "커피는 누가 사지?"를 정할 때 가위바위보 대신 이름이 달리는 경주를 보는 방식입니다. 참가자 이름을 입력하면 캐릭터들이 트랙을 달리고, 도착 순서가 곧 순서가 됩니다. 순서가 정해지는 과정을 모두가 같이 지켜보며 응원하게 되므로 결과에 대한 불만이 적습니다. 이 사이트의 PIXEL RACE 가 이런 용도입니다.

2. 두 개의 진실, 하나의 거짓

각자 자기 이야기를 세 가지 말합니다. 두 가지는 진짜, 하나는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사람들이 거짓을 맞힙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의 취향과 경험을 알게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진행 요령: 한 사람이 1분을 넘기지 않게 하고, 너무 사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처음에 말해 둡니다.

3. 스무고개 변형: 인물 맞히기

각자 메모지에 유명한 인물이나 캐릭터를 적어 이마에 붙이거나 등 뒤로 숨기고, 예/아니오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자기 인물을 맞힙니다. 질문 수는 사람당 10개로 제한하면 흐름이 빠릅니다. 연령대가 다양한 모임에서는 공통으로 알 만한 범주(영화, 동물, 만화 캐릭터)를 먼저 정해야 소외되는 사람이 없습니다.

4. 형용사 자기소개

이름의 첫 글자나 초성과 같은 글자로 시작하는 형용사를 붙여 자기를 소개합니다. "명랑한 민수", "단단한 다은"처럼요. 다음 사람은 앞사람의 소개를 반복한 뒤 자기 차례를 말하므로 이름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됩니다. 20명이 넘으면 반복이 길어지니 조를 나눠 진행하세요.

5. 공통점 찾기

3~4명씩 조를 짜서 5분 안에 서로의 공통점을 가능한 한 많이 찾아 적습니다. "같은 달에 태어났다" 같은 뻔한 항목은 하나로 인정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공통점(좋아하는 음식, 가 본 도시)을 찾도록 안내합니다. 평소 접점이 적은 사람끼리 묶이도록 무작위로 조를 나누면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기 쉽습니다.

6. 초성 퀴즈

진행자가 "음식"이라는 범주를 알려 주고 "ㅊㅋㄹ"(정답: 초콜릿)처럼 초성만 불러 주면, 먼저 맞히는 사람이 점수를 얻습니다. 주제를 음식, 영화, 지역 이름으로 한정하면 난이도가 안정적입니다. 준비물이 없고 이동 중에도 할 수 있어 대기 시간용으로 좋습니다.

7. 접어서 그리기

종이를 세로로 길게 접어 여러 칸으로 나누고, 첫 번째 사람이 머리를 그린 뒤 접어서 다음 사람에게 넘깁니다. 다음 사람은 몸통을, 그다음은 다리를 그립니다. 마지막에 펼치면 괴상한 인물이 나옵니다. 그림 실력이 필요 없어 오히려 모두가 편하게 웃습니다.

8. 말없이 줄 서기

말을 하지 않고 생일 순서(월·일), 이름 가나다순, 출근 거리순으로 줄을 서게 합니다. 몸짓과 손가락으로만 소통해야 해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 가까워집니다. 인원이 많은 행사의 오프닝으로 알맞습니다. 신체 접촉이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줄 서는 방식은 서로 닿지 않는 간격으로 안내하세요.

9. 3초 카테고리

진행자가 "과일", "서울의 지하철역"처럼 범주를 외치면, 차례가 된 사람이 3초 안에 하나를 말하고 다음 사람에게 넘깁니다. 중복되거나 3초를 넘기면 탈락하는 대신 다음 판에서 진행자를 맡는 것으로 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10. 한 줄 릴레이 이야기

첫 사람이 "어느 날 사무실에 코끼리가 나타났다" 같은 첫 문장을 말하면, 다음 사람이 한 문장을 이어 이야기를 만듭니다. 한 바퀴 돌고 나면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가 있어서 웃음이 납니다. 주제가 정해진 워크숍에서는 "올해 팀의 일년을 이야기로 만들기"처럼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

벌칙은 이 기준 안에서만

게임에 벌칙을 붙이면 분위기는 살지만, 선을 넘는 순간 모임이 불편해집니다. 아래 기준을 지키면 안전합니다.

벌칙의 목적은 지는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잠깐 웃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벌칙을 받는 사람이 같이 웃고 있는지를 항상 확인하세요.

진행자를 위한 세 가지

  1. 규칙은 한두 문장으로. 설명이 1분을 넘으면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에너지가 빠집니다.
  2. 시간을 정하고 끝낸다. 재미있을 때 끝내는 편이 다음 모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3.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을 챙긴다. 조용한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세요.

이 글을 읽고 한 판 해 보고 싶다면 PIXEL RACE 에서 이름만 넣고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입도 설치도 없습니다.